다이먼 JP모건 회장, 내달 초 방한…해외 투자 사업 협의

입력 2023-05-19 18:20   수정 2023-05-19 18:23

이 기사는 05월 19일 18:20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투자 협의를 논의하기 위해 내달 초 한국을 방문한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다이먼 회장은 다음달 5일께 서울을 방문해 진승호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등 금융기관 수장들과 만나 해외 투자 사업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해 10월 미국 출장에서 다이먼 회장을 접견한지 8개월여만이다. 방한 기간이 매우 짧아 여러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을 잡진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JP모건은 국내 연기금, 금융회사들과 끈끈한 네트워크를 이어오고 있다. KIC는 기획재정부 위탁 자금을 JP모건에 맡기고 있다. 한국은행 위탁 자금은 스테이트스트리트은행(SSBT), 뉴욕멜론은행에 수탁한다. 김태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길에 올라 다이먼 회장과 만난 바 있다.

다이먼 회장과 윤석열 대통령의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다보스 포럼에서 다이먼 회장 등 글로벌 CEO 16명과 만나 "저는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이라며 "여러분들의 경험과 지혜가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우리 한국의 활로를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다이먼 회장은 지난 2008년, 2011년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접견한 바 있다. 다이먼 회장의 방한 일정은 박태진 JP모건 아시아태평양 지역 부회장 겸 한국 회장이 챙기고 있다.

다이먼 회장은 하버드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한 뒤 샌포드 웨일 아메리칸익스프레스 CEO의 비서로 월가에 입문했다. 인수·합병(M&A)의 귀재였던 웨일 대표에게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웨일 대표의 주도로 출범한 씨티그룹 계열증권사 살로먼스미스바니의 CEO로 발탁됐다. 이후 뱅크원 대표 시절 JP모건과의 M&A을 성사시키면서 JP모건체이스 CEO로 올라섰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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